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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캄보디아, 메콩강 곡물터미널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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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캄보디아, 메콩강 곡물터미널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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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훈 센 총리 회담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키로



[ 정종태 기자 ]
한국과 캄보디아가 곡물 수출량이 급증하고 있는 메콩강 일대의 수로를 활용한 곡물터미널 개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훈 센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이 같은 내용의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훈 센 총리는 11~12일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했으며 이번 10개국 정상 가운데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했다.

이날 회담에서 훈 센 총리가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히자 박 대통령은 “중요한 제안인 만큼 외교채널을 통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국방, 해운·항만, 경제·금융, 지식재산권, 청년창업 활동 지원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캄보디아의 곡물 수출량이 급증하고 있어 메콩강 수로를 활용한 곡물터미널 개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곡물터미널 개발 사업을 양국 간 협력으로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훈 센 총리는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또 캄보디아 금융회사의 지급결제 현대화 사업에 우리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현지 공장을 운영 중인 다수의 한국 봉제업체가 노사 갈등과 토지 관련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캄보디아 정부가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캄보디아에는 2012년 이후 중소 제조업 중심으로 진출이 급증해 현재 한국기업 750여개가 현지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두 정상은 기업 조세부담 완화와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현재 논의 중인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도 서두르기로 했다. 새마을운동 노하우가 캄보디아 농촌개발사업에 적용되도록 돕기 위한 양국 정부 간 위원회 설치도 논의했다.

캄보디아 정부는 ‘새마을운동 전도사’로 알려진 최외출 영남대 부총장을 훈 센 총리의 농촌개발 분야 고문으로 위촉할 정도로 새마을운동에 관심이 높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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