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마크로젠은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대학(KCL)의 정신의학연구소와 대규모 인간 유전체 분석 서비스인 'X-Genome' 서비스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마크로젠은 이번 공급계약 체결을 위해서 KCL이 진행한 지명 경쟁계약 절차에 따라 유수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 기관들과 경쟁해 최종 업체로 선정됐다.
KCL 산하의 정신의학연구소는 정신의학과 심리학에 관한 수준 높은 연구로 잘 알려져 있다. 마크로젠은 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정신분열증 환자에 대한 유전적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에 'X-Genom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CL은 수년간 정신분열증의 유전적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환자 샘플에서 특정 유전자만을 분석하던 기존의 방법에서 벗어나 유전자 단위의 구조적 변이까지 찾기 위해 마크로젠을 선택했다.
'X-Genome'은 일루미나의 최신 차세대 유전체 분석 시스템에 기반한 대규모 인간 유전체 분석 서비스다. 마크로젠은 이 서비스를 유럽 지역에 제공하는 유일한 유전체 서비스 업체다.
김형태 대표는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 KCL의 연구 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KCL이 추구하는 연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상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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