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아시아 주요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11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4.97포인트(0.95%) 하락한 1만7247.61로 오전장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급락하며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국제 유가 급락 탓에 에너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내리면서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등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1% 넘게 떨어졌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일본 제조업 지표도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일본 10월 핵심 기계수주는 전월 대비 6.4%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였던 1.7% 감소를 크게 밑돌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미국 증시 영향에 큰 폭으로 하락 출발한 닛케이평균주가는 이후 낙폭을 다소 줄여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도요타 등 수출 관련 업체들이 엔저 약화에 따른 수익성 부담에 내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8엔 내린 118.00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혼조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947.18로 전 거래일보다 7.17포인트(0.24%)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207.71포인트(0.88%) 하락한 2만3316.81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5.21포인트(0.05%) 오른 9037.37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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