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11일 동국제강에 대해 후판 부문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방민진 연구원은 "별도기준 올 4분기 매출은 9160억원, 영업적자 22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후판 부문의 이익률이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국제 슬라브 가격의 가파른 하락세에도, 고가 재고 투입으로 투입단가 하락폭이 전분기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란 판단이다.
방 연구원은 "봉형강 부문은 내년에도 경쟁사의 철근 라인가동 중단과 H형강 관세 장벽 형성 가능성 등으로 시장의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며 "다만 동국제강 이익의 의미 있는 회복을 가져올 후판 부문은 내년에도 국내 과잉생산능력 해소를 기대하기 어렵고 현 시세에서 브라질 상공정 모멘텀(상승동력) 역시 부족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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