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규 기자 ]

커피전문점 이디야커피가 지난 8월15일 광복절을 기념해 제작한 ‘대한커피만세! 이디야’ 광고 캠페인이 2014한경광고대상에서 디자인혁신대상을 수상했다.이 광고 캠페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토종 커피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광복절을 맞아 외국 커피 기업들 사이에서 ‘커피 독립’을 이루고 있는 이디야커피를 소개하려고 한 것이다.
커피 위에 우유를 섞으며 음료에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하는 ‘라테 아트’로 태극기를 그려넣은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캘리그라피(손으로 그린 그림문자)를 활용한 ‘대한커피만세! 이디야’라는 문구도 주목도가 높았다. 미국 스타벅스, 일본 도토루, 캐나다 팀홀튼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커피브랜드와의 비교를 통해 이디야커피가 해외에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는 국내 토종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광고 캠페인을 총괄한 곽민진 이디야 디자인팀장은 “문창기 회장을 비롯한 이디야 전 임직원들이 오랫동안 기획해 준비한 작품”이라며 “해외의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국내 커피시장에서 토종 커피 기업으로서 자존심을 지킬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2001년 중앙대 앞에 1호점을 낸 후 13년 만인 지난해 1000호점을 돌파하며 국내 대표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떠올랐다. 올 들어서도 300개 이상의 점포를 추가 출점하는 등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786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액은 올해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형 점포를 위주로 출점해 창업 비용이 많이 필요한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와는 달리 소형 점포에도 출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가맹점주와 예비 창업자들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해 창업 시장에서 인기가 있다. 커피 판매 가격도 경쟁사 대비 저렴해 소비자들의 만족도 높은 편이다.
지난달에는 중국 쑤저우에 있는 한국학교에 2만달러를 기부하는 등 이디야커피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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