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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엠에스, 공모 청약 경쟁률 477대1…17일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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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현 기자 ] 진단시약·혈액백 전문기업 녹십자엠에스가 일반인 대상 공모 청약에서 4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녹십자엠에스는 8~9일 공모 청약을 진행한 결과 477.08대 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체 공모주식 200만주 중 20%에 해당하는 40만주에 대해 청약을 받은 결과 약 1억 9083만195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청약 증거금은 약 5725억원으로 집계됐다.

녹십자엠에스는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474대 1을 기록하며 공모 희망가(5000~5800원)의 상단을 넘어선 6000원에 공모가가 확정된 바 있다.

녹십자엠에스 오는 11일 증거금 납입·환불을 거쳐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된 공모 자금은 설비 투자와 신규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 자금으로 활용 될 계획이다.

녹십자엠에스는 녹십자 그룹 내 진단사업 파트로 시작해 진단시약 전문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는 혈액백, 혈액투석액, 가정용 의료기기 사업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지난해 11월 한국갬브로솔루션과 합병하며 시작한 혈액투석액 사업이 올해 3분기까지 전체 매출 중 8%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향후 진단시약과 혈액백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러시아, 미국, 중동, 인도네시아 등 현지 마케팅 강화를 통해 제품 수출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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