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9일 다카타의 리콜 사태는 현대차와 기아차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블룸버그는 혼다가 지난주 미국 전역으로 리콜을 확대한다고 결정한 후 약 300만대를 추가로 리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며 "NHTSA(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는 10월22일 현재 일본 빅3, BMW, 크라이슬러, 포드 등이 다카타의 에어백 가스발생기 결함으로 인해 777만대를 리콜했다고 밝혔다"고 했다.
아사히신문은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의 글로벌 리콜 대수가 현재 1300만대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서 연구원은 "리콜 확대와 대체부품의 공급 문제가 심화되면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2009년 도요타와 혼다의 대량 리콜이 시작된 후 현대의 미국 점유율은 08년 3%에서 09년 4.2%, 10년 4.6%, 11년 5.1%로 급등했다"고 했다. 기아도 08년 2.1%에서 11년 3.8%로 크게 늘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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