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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화학, 배관조립공정 줄인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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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준 기자 ] 플라스틱 배관자재 전문업체인 두리화학이 기존 배관 연결방식을 개선한 신제품을 내놨다. 건축물의 배수관을 연결하는 데 쓰이는 이 제품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주철 대신 폴리염화비닐(PVC)을 사용해 무게를 줄이고 쉽게 조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DR(ECO DURY·사진)이라고 이름 붙인 이 배관연결 시스템은 특수한 조인트와 특수 링으로 구성돼 있다. 가장 큰 장점은 배관을 연결할 때 5단계(캡, 고무링 분리→캡, 고무링 파이프 삽입→배관 삽입→캡 조임→조임기구로 재확인)이던 조립공정을 원터치 특수볼트 조임 방식을 통해 2단계(배관 삽입→볼트 조임)로 줄인 것이다. 결합력이 기존 제품보다 높아 누수 위험성을 크게 낮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백규 사장은 “신제품 가격은 기존 배관 시스템과 비슷하지만 시공 시간을 기존 제품의 3분의 1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두리화학은 이 제품을 중국 일본 등으로 수출하기 위해 국제특허를 출원해 놓은 상태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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