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13개 롯데관계사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부산 사직야구장에 다시 모인다. 2014년 한 해를 마감하면서 지역민과 사랑을 나누기 위한 ‘1만포기 김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2011년 12월, 부산과 부산시민들의 ‘무한사랑’에 대한 ‘무한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처음 시작한 이후, 올해로 네 번째로 마련하는 이번 행사는 부산지역 롯데관계사들 이 각 회사별로 진행하는 지역 봉사활동과는 별도로 지역을 위한 공헌활동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어서 더욱 뜻 깊다.
부산 롯데관계사는 이번 겨울도 계속되는 물가상승과 공공요금 인상으로 서민들의 밥상물가가 인상될 것이란 우려 속에 진행되는 것인 만큼,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기대하고 있다. 우선 롯데 사랑나눔 프로젝트 ‘1만포기 김장담그기’ 행사는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부산을 상징하는 롯데자이언츠 홈구장인 부산사직야구장 정문광장에서 진행하게 된다.
부산지역 롯데관계사 임직원을 비롯해 부산시청 공무원, 부산 식약청,소방본부 임직원, 대한주부클럽연합회, 부산여성NGO연합회, 육군 제 53 보병사단 장병 등 이 날 참여 하는 자원봉사자수만도 5000여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최준석, 송승준 등 롯데자이언츠 선수들도 함께 참여 해 내년시즌 각오도 새롭게 다질 계획이다.
부산지역 롯데관계사가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이번 행사는 절임배추 1만포기 총 2만 킬로그램, 작업용 테이블 150개, 김치 포장용박스 3600개 등이 소요되는 대형행사. 담근 김장은 부산시 푸드뱅크를 통해 저소득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그간 지역을 위해 다각도로 애써준 공무원, 시민단체 회원, 군인 장병 등 이 날 행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에게는 롯데관계사가 제공하는 소정의 기념품과 함께 사랑나눔 먹거리장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 관계자는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그 동안 부산지역 롯데관계사에 보여주신 시민들의 끝없는 사랑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부산 롯데관계사는 김장담그기와 같은 1회성 봉사활동 외에도 전통시장 상생활동, 무료급식, 난방지원, 주거 환경 개보수 등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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