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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무브게임즈대표 "파워레인저Dash는 가족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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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게임사 중 최북단에 위치한 회사는 뭘까. 게임톡이 확인한 게임사는 파주 출판단지 안에 자리한 무브게임즈다. 무브게임즈는 북미에서 동접 1만 6000명, 한국 동접 6000명과 대만-홍콩-마카오-태국에 진출해 순항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디지몬 마스터즈'(2010)와 세계 최초 디지몬 원작 게임 '디지몬 RPG'(2003)로 잘 알려졌다. </p> 2012년 회사명을 디지탈릭에서 무브게임즈로 바꾸었다. 그리고 '무브'를 실행하는 듯 이제 모바일게임도 두 번째로 출시했다. 지난 11월 12일 네이버게임에서 출시한 '안드로이드 버전'의 '파워레인저 Dash(대쉬)'가 SNG '로라의 패션스토리'에 이어 두 번째 작품. 'Dash는 '파워레인저'라는 IP로 인해 10대 20%, 20대 30%, 30대 35% 등 부모와 아이가 같이 즐기는 게임'이라는 김동성 무브게임즈 대표. 눈발이 날린 12월 첫날 '서울보다 개성이 가까운' 파주 문발동 무브게임즈 사무실에서 만났다.
■ 10~30대 가족들이 함께 즐기는 '파워레인저 Dash' 네이버 앱스토어에 출시한 모바일 러닝 액션게임 '파워레인저 Dash'는 '부모와 아이'들의 성원에 힘입어 3일만에 인기 1위에 올랐고, 매출 9위까지 올랐다. 3명의 레인저를 선택해 '악당을 물리치는' 게임처럼 '흥행'을 향해 달렸다. 김 대표는 '이 게임은 iOS버전으로 한국을 비롯한 동남아 등 11개국에서 먼저 출시되어 2~3위에 올랐다. 그 성과를 통해 안드로이드 버전을 네이버 앱스토어에 런칭했다'고 말했다. '네이버 앱스토어 주요 게임 연령대를 보면 '포켓 메이플스토리'가 10대 50%-20대 25%다. '몬스터 길들이기'는 10대 30%-20대 26%-30대 23%, FIFA온라인3 M은 10대 45%-20대 21%이다. '몬스터 길들이기'와 유사하게 10~30대 가족이 같이 하는 게임이다.'
'파워레인저 Dash'는 대원미디어㈜와 공동 개발한 TOEI COMPANY 원작을 바탕해 1년 정도 개발했다. 그는 '1975년부터 지금까지 총 38개의 시리즈를 갖고 있는 전세계적으로 열혈팬을 갖고 있는 IP의 파워와 누구나 할 수 있는 조작으로 온가족의 니즈가 적절히 교집합 되어 공감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런칭시 10개 전대가 등장한다'고 말했다. IP에 대한 중요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김 대표의 '촉'이 이번에도 통했다. 무브게임즈는 PC온라인게임을 10년 넘게 개발해왔다. 특히 대표선수인 '디지몬마스터즈'와 '디지몬RPG'는 일본 '반다이'와 판권 계약을 통해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 크리스마스 선물 1위 '파워레인저 티라노킹' 인기도 한몫 최근 주요 포털 실시간검색어에 '파워레인저 티라노킹'이 올랐다. 최근 가장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은 '뽀통령'으로 불리는 '뽀로로'와 '폴 총리'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로보카폴리'다. '파워레인저 티라노킹' 완구는 4분만에 완판을 기록했고, 사이트는 서버다운이 되어 주목을 받았다. 극장판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가 관객 20만을 넘는 흥행의 성공과 TV 애니메이션의 인기 덕분이었다. 7만 5000원의 한정판 '티라노킹'은 28만원까지 값이 치솟았지만 살 수 없어 발을 동동 굴렀다. 이런 '크리스마스에서 가장 받고 싶은 선물'에 오른 '파워레인저 티라노킹'붐도 모바일게임 인기에 한몫했다.
게임 '파워레인저 대쉬'(http://cafe.naver.com/prdash) 의 반응은 어떨까. 부모들도 적극적이라는 점. 그는 '게시판에는 '애가 좋아해요' '아들 때문에 다운받았는데, 재미있어 저도 같이해요''애들이 파워레인저를 너무 좋아해서 해봤는데 은근 재미있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고 소개했다. 흥미로운 것은 이 게임의 주중 트래픽의 추세. 주중에는 유저 수가 뚝 떨어져 걱정을 했는데 주말에는 쑥쑥 올라 안도를 했다. 그는 '가족들이 같이 한다. 플레이 시간도 보통 게임이 오후 10시 이후 올라가는데 '대쉬'는 10시 이전에 많이 플레이한다. 아이들이 부모 폰을 통해 많이 한다'고 분석을 했다. ■ 크리스마스 전후 구글 글로벌시장 원빌드 동시 출시 한국 시장에서 독특하게 '게임으로 잃은 가족을 게임으로 되찾아준' 대쉬는 크리스마스 전후 글로벌 시장도 두드린다. 그는 '원빌드로 한국을 비롯한 구글, 애플의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한국 중소기업이 퍼블리셔없이 원빌드로 글로벌 진출하는 얼마 안되는 사례인 것 같다. 내년 상반기 SNG 1개, 하반기 주요 IP를 활용한 RPG를 선보이려고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제 온라인게임은 항공모함을 만드는 것과 같은 대규모의 산업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중소기업은 잠수함이나 요트로 특화해 만들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중소기업은 모바일게임이 방향이 맞는 것 같다. 2012년 디지탈릭에서 무브로 회사명을 바꾼 것도 생각의 이동, 부지런히 고민하자는 취지였다. 무브의 과거형 movedsms '감동받다'는 의미이다. 우리가 열심히 뛰어 고객이 감동을 받자는 의미다.' 게임사업은 '엔터테인먼트'라고 생각하는 그는 '무브게임즈는 가수로 치면 god 같은 회사를 꿈꾼다. 상남자가 있고, 탁월한 보컬리스트, 래퍼, 미남 등 캐릭터가 다 다르지만 그 때문에 아이와 어른 등 전 연령층에서 사랑을 받고 앨범이 팔리는 그룹을 꿈꾼다'.
디지몬과 파워레인저 IP를 통해 시장에 진입해보니 디즈니 80년, 건담 40년, 파워레인저 30년 등 세월을 무색하게 'IP 파워'를 실감한다는 그는 '디즈니는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는데 한국 IP, '둘리'는 어디 있느냐. 추석이면 어쩌다 틀어준다. 한국에서도 톱클래스 IP가 나올 때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 손정의의 '21세기 경영전략' 읽고 컴맹에서 콘텐츠사업 입문 김 대표가 사회에서 첫 직장은 건설회사였다. 다니던 회사가 IMF 직전 파산을 해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글로벌 프랜차이즈 사업이었다. '돈은 많이 벌었지만 지루한' 생활을 하다 우연한 기회에 게임사업에 관심이 갖게 되었다. 그 무렵 현재 일본 최고 갑부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21세기 경영전략'을 읽으면서 콘텐츠 사업에 대해 본격적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때 컴맹도 탈출하였다. '게임을 좋아해 현재 바오밥넷에서 일하고 있는 임화준 PD와 창업을 했다. 하지만 그 과정이 만만치 않았고 당시 MBC 프로그램 '성공시대'를 보고 (주)손오공 창업자인 최신규 회장님께 감동을 받았고, (주) 손오공에 제안사를 내고 입사했다. 2년이 안되는 기간동안 캐릭터 발굴, 투자 및 라이선싱, 패키지게임 런칭 등을 했고,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창업초기 웹젠 투자, PC게임 '탑브레이크' 런칭 등으로 온-오프라인 게임사업을 배웠다. 이후 2002년 손오공을 나와 실질적인 창업을 했다. '디지몬' 라이언스를 맺어 게임업계 본격적으로 발을 디뎠다.'
그렇게 창업한 무브게임즈(구 디지털릭)는 갑자(12년)를 돌아 이제 개발팀 120여명이 함께 일하던 시기도 있었고, 힘든 시기도 겪으며, 온라인 모바일을 아우르는 중견 게임사가 되었다. 창업기에는 '숱한 외주를 통해 밥벌이를 병행하며' 게임을 만들었고 현재는 결제사업인 '터치페이'와 함께 엔터테인먼트 사업인 걸그룹 '빌리언' 등 콘텐츠 사업에도 재투자하고 있다. '10년을 넘었지만 중소기업이라서 글로벌시장을 뚫지 않으면 국내에서 경쟁이 어렵다. 카카오-라인도 있지만 페이스북 등 우리가 더 찾아낼 글로벌 시장은 많이 남아있다'. ■ 한반도 최북단 게임사, 파주에서 '둘리' 같은 캐릭터 만들고 싶다 무브게임즈의 근무시간은 다른 회사에 비해 확연히 다르다. 월화수목 주 4일, 오전 10시~오후 10시 근무제다. 하지만 금요일을 쉴 수 있고 월요일 월차를 쓰면 4일간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그는 '사장이 아니라 직원 시절 주 6일제도 경험을 했다. 신도림에서 파주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하는데 30분 걸린다. 퇴근 시간을 오후 6~7시 해보니 1~2시간이 걸렸다. 그래서 최적화했다. 일을 집중적으로 하고 제대로 잘 쉬자'고 결론을 내렸고, 직원들도 호응이 컸다.
한반도 최북단에 있는 게임사로서 파주출판단지의 장점을 물었다. '실제 서울보다 개성이 더 가까운 곳이 파주다. 일단 높은 건물이 없고 공기가 좋아 산책하는데 최상이다. 겨울에는 서울에 비해 2~3도 정도 떨어지지만 쾌적하다. 저도 서울 강남에서 파주로 이사를 왔다'며 '이곳에서 무브게임즈가 '둘리' 같은 누구나 사랑받는 캐릭터, 스토리가 있는 몇 백년 가는 IP를 만들고 싶다'며 웃었다. 파주=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 김동성 대표는? 1999 (주)맥씨씨(맥도날드 충청지역 운영) 출자 이사 취임 2000 (주)손오공 입사 신사업 개발팀장 2002 무브게임즈(주) (구. 디지탈릭) 설립 대표이사 취임 -디지몬 시리즈 IP 라이선싱 -대원과 '파워레인저' IP 계약 -터치페이 개발-호라이즌 테크놀러지 설립 -아이언노스 인수 -무브엔터테인먼트 설립(걸그룹 '빌리언' 2014년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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