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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 힐미 지성 황정음, 남·녀 주연 확정…"재벌 3세와 정신과 의사의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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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 힐미 지성 황정음

지성과 황정음이 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5일 제작사 팬 엔터테인먼트 측은 "킬미 힐미의 주인공으로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지성과 황정음을 캐스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성은 7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 '차도현 역'을 연기하며 황정음은 차도현의 비밀 주치의인 정신건강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 '오리진 역'을 맡았다.

극중 차도현은 유년 시절의 남모를 트라우마 탓에 '해리성 주체 장애'(다중인격장애)를 앓는 인물로, 비밀 주치의의 도움을 받아 어렸을 적 사라져버린 기억의 파편을 찾아 헤맨다.

또한 두 사람은 대본의 완성도와 제작진의 열정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황정음 측은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며 휴식이 필요했지만 대본이 워낙 좋아 놓치기 아까웠다"며 "'해를 품은 달'의 진수완 작가님과 '아일랜드'의 김진만 PD님 등 제작진에 대한 신뢰도 한몫했다"고 전했다.

한편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앓는 재벌 3세와 정신과 의사의 로맨스를 로맨틱코미디로 여기에 미스터리를 더해 이제껏 국내 드라마에서 시도된 적 없는 장르에 도전할 계획이며 '상처 치유의 가장 강력한 백신은 사랑'이란 주제를 다룬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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