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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농업 복합단지'현대화' 한국이 주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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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농업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베트남 아그로 이노베이션 클러스터(Argro Innovation Cluster)‘사업이 한국 베트남 공동사업으로 추진된다.

쯔엉 떤 상 대통령은 지난 4일 베트남 대통령궁에서 이상무 한국 농어촌공사 사장과 부동산 개발회사 파나시아의 허술 회장, 이동걸 영남대 석좌교수(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등을 만나 파나시아에서 추진 중인 아그로 이노베이션 클러스터 사업에 대해 협의했다.

이 사업은 베트남 하노이시 트엉 띤현에 여의도(280헥타르)보다 큰 310헥타르(㏊) 부지에 건설되는 복합단지다. 베트남 최초 경매시스템에 기반한 한국형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물류단지, 농수산식품 가공단지 등이 조성되는 사업으로 2013년 박근혜 대통령과 쯔엉 떤 상 대통령간 정상회담 과정에서 베트남의 요청에 의해 시작된 사업이다.

쯔엉 떤 상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 농업생산성은 일정 수준에 올랐으나 유통과 가공이 낙후돼 이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파나시아는 2015년 6월까지 지구단위 개발 계획을 마치고 2016년초 착공할 예정이다. 이동걸 석좌교수는 파나시아의 금융자문역을 맡고 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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