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박종수)는 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3층 불스홀에서 '신탁산업의 성장과정과 바람직한 발전방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시장 침체기에도 수탁고 약 540조원의 시장을 형성해온 신탁산업의 성장과정을 돌이켜보기 위해 마련됐다.
제1부 주제발표에서는 오영표 현대라이프 변호사가 '특정금전신탁의 성장배경 및 한국형 특정금전신탁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서후석 명지전문대학교 교수가 '신탁업을 통한 부동산시장 활성화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오 변호사는 "프라이빗 뱅킹, 에스크로우, 크라우딩펀딩의 수단으로 신탁제도가 적극적으로 활용될 필요가 있다"며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규제를 유연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부동산신탁사가 정비사업 시행자로 참여하게 된다면 수익성이 낮은 소규모 사업장이나 다양한 갈등요인으로 진행이 부진한 사업장을 정상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제2부 패널토론에서는 '신탁산업의 균형적 발전 방향'을 주제로 정태호 금융위원회 사무관이 정책당국의 입장에서, 법무법인 광장의 오창석 변호사, 전준용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민성훈 수원대 교수가 법조계 및 학계의 관점에서 토론했다. 조영호 코람코자산신탁 전무, 김명환 대우증권 부장은 신탁업계의 관점에서 이야기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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