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내년도 예산이 4조7050억원으로 역대 최대로 편성됐다고 3일 밝혔다.
애초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 4조6004억원보다 1046억원 늘어났다.
지난해 예산 4조3796억원보다는 3254억원, 7.4％ 늘어나 1996년 해수부가 생긴 이래 가장 큰 예산 규모다.
불법어업(IUU) 근절을 위한 서아프리카 원양어선 구조조정 사업에 99억원, 서해5도 수산물 복합문화센터사업에 50억원이 신규 편성됐고 어항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가어항사업에 54억원이 증액되는 등 수산어촌 부문에서 343억원이 늘어났다.
새만금 신항 예산이 200억원 늘어나고 울산신항 남방파제 건립예산 60억원이 신규 반영되는 등 해운항만 부문은 532억원이 증액됐다.
이밖에 여수 엑스포 사후관리를 위한 동북아 해양관광레저특구 사업에 27억원이 추가로 배정됐고 해운대·여수 만흥지구 등의 연안침식 예방사업에 50억원이 늘었다.
반면 원양어업관리회사 사업 일부조정과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 업무 이관 등에 따라 217억원이 감액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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