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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대구 '창조경제 벤처' 공모 경쟁률 180대1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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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대구 '창조경제 벤처' 공모 경쟁률 180대1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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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3700 여건의 아이디어가 접수…19일 선정팀 발표



[ 김민성 기자 ] 박근혜 정부와 삼성그룹이 대구를 미래 벤처생태계 핵심 거점으로 키우기 위해 손잡고 개최한 '2014 C-Lab 벤처창업 공모전(미래창조과학부 후원)'이 180대 1 경쟁률로 마감됐다.

삼성그룹은 2일 전날 접수 마감 결과 총 3700여건의 창업 아이디어가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최종 선발 기준으로 180대 1의 경쟁률로 성황리에 접수가 마감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래 먹거리인 정보 통신 기술(ICT,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관련 아이디어 출품이 주를 이루었다. 소프트웨어 관련 주제가 2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사물인터넷 15%, 웨어러블(입는) 분야가 7% 순이었다.

심사를 거친 후 5일 1차 합격팀이 발표된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사업성을 판별하는 경쟁 프레젠테이션은 15일 진행된다. 최종 선발팀은 19일 홈페이지(http://c-lab.dgccei.kr)를 통해 공개된다.

삼성은 최종 선발된 팀에게 초기 지원금 2000만 원을 사업화까지 팀 당 최대 5억 원까지 지원한다. 선발팀은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 내 C-Lab에 입주할 수 있다. 발표와 동시에 다음달 말 대구 무역회관 13층(1388㎡ 규모) 공간을 사업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회성 자금 지원 탈피한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C-Lab 벤처창업 공모전의 인기 비결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삼성그룹은 지난달 15일 박근혜 대통령과 권영진 대구시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대구센터) 출범식이 함께 개최한 바 있다.

대구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그룹의 출발점인 도시다. 삼성그룹의 창업주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이 1938년 첫 사업인 삼성상회를 설립한 곳이다. 또 삼성그룹의 모태가 된 60년 전통의 기업 제일모직도 첫 터전을 대구에 잡았다. 이후 대구에 방직 기업이 몰리면서 '대구=섬유도시'로 성장했다.

박근혜 정부와 대구시, 삼성그룹은 대구 내 제일모직 터를 중심으로 창조경제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미래 먹거리가 될 아이디어 중심 벤처 산업의 거점으로 집중 육성해 창조경제 생태계의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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