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2일 신세계인터내셔널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진단했다. 국내 브랜드 부문의 부진한 실적 탓이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낮췄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2013억원, 영억이익은 12.6% 늘어난 21억원을 나타냈다. 시장 추정치보다 낮은 수치다.
김혜련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에 대해 "지컷, 보브와 아웃도어 브랜드 살로몬 등 판매하는 국내브랜드 부문은 매출이 3.0% 역신장하며 3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살로몬의 경우 올해 집행한 마케팅 효과와 더불어 4분기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론칭 1년만에 의미 있는 매출 성장세 기대되지만 그 외 브랜드는 실적 약화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자주'의 경우에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이어 11월 말 코엑스에 대형단독매장을 연다고 전했다.
또 이마트 내 매장 품목과 차별화된 고마진 상품 믹스 제공으로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2% 포인트 증가한 6.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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