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중계기 전문기업인 CS는 에어포인트와 공동으로 SK텔레콤과 협력해 TDD(시분할)-LTE 간섭제거중계기(ICS: Interference Cancellation System)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CS와 에어포인트가 개발한 중계기는 TDD-LTE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로, 기존 FDD(주파수분할)-LTE 방식과 달리 송신과 수신을 매우 짧은 시간에 번갈아 사용하기 위한 송수신 고속 전환 기술이 필요하다.
통상 송수신 고속 전환을 위해 별도의 디지털 모듈을 사용하는데 반해,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중계기는 단말기 신호로부터 전환신호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원가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상용장비와의 연동시험을 통해 성능을 검증해 가격과 품질 면에서 외산 대비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 지원으로 TDD-LTE 모뎀을 이용한 통합 EMS를 운영해 장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 제어 할 수 있다. 국제 통신 규격(3GPP 36.106)을 적용, 개발할 수 있게 됐다.
CS는 이번에 개발 완료한 장비를 지난 5월 SK텔레콤이 공군으로부터 수주한 TDD-LTE 방식의 무선네트워크사업에 바로 적용해 상용화할 계획이며 TDD-LTE 방식을 이용하는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으로의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
이홍배 CS 대표는 "국내 전문기업과 협력해 개발한 TDD-LTE 중계기가 향후 국내외 TDD-LTE 네트워크 구축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을 기대한다"며 "FDD-LTE와의 결합 기술 등 TDD-LTE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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