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통업체들이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올린 매출이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혼란을 피하려고 온라인 구매를 늘린데다 유통업체들이 할인행사를 앞당겨 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소비자분석업체인 쇼퍼트랙(ShopperTrak)은 '블랙 프라이데이'였던 지난 28일(현지시간)에 미국의 유통업체들 이 올린 매출은 총 91억 달러(약 10조873억 원)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보다 9% 줄어들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의 유통업체들이 대폭의 할인 행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소비자들로서는 저렴한 가격에 물품을 살 수 있는 기회여서 전날 밤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 매출 감소는 뜻밖의 일로 여겨진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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