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커피 3잔'
하루에 커피를 3∼5잔 마시면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있어 화제다.
스위스 커피과학정보연구소(ISIC)가 최근 영국서 열린 '유럽 알츠하이머병학회 24차 연례학술회의'에서는 "하루에 커피를 3∼5잔 마시면 치매 위험을 최고 2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커피과학정보연구소는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과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은 염증을 감소시켜 특히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의 손상을 억제한다고 주장했다. 또 커피를 적당히 섭취하면 치매 환자의 뇌 신경세포에서 나타나는 특징적 현상인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형성과 타우 단백질 엉킴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커피의 효과는 4년 정도의 단기간에 국한되며 그 이후에는 효과가 점점 줄어든다고 밝혔다.
이에 영국 알츠하이머병연구학회 사이먼 리들리 박사는 "관찰연구 결과라서 커피가 치매 위험을 낮추어 준다는 확실한 증거는 못 된다"면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루 커피 3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루 커피 3잔, 좋은 건가?" "하루 커피 3잔, 늘 마시는데" "하루 커피 3잔, 치매는 안 걸리겠네"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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