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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의 수다 26] 씨스타 효린 “한국의 비욘세요? Hahaha~”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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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미디어팀]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고 솔직한 매력을 뽐내는 씨스타 효린. 2010년도에 데뷔하여 5년차 가수로 접어든 그는 굵직한 시상식의 수상 내역만 30개는 나열해야 하고 컴백과 동시에 음악방송 1위, 음악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의 메인보컬이다. 

건강하고 섹시한 몸매 그리고 소울풀한 목소리로 관객의 눈과 귀를 휘어잡는 효린은 아마도 ‘한국의 비욘세’라는 찬사를 받기에 마땅할 것이다. 지난해 겨울, 홀로서기에 도전하여 무대를 꽉 채우는 그만의 노래 속에서 섹시함과 외로움을 부각한 안무로 솔로 가수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주었다.

2014년, 효린과 씨스타의 멤버들은 “TOUCH MY BODY”를 외치며 도발적이고 섹시한 멘트에 상큼한 매력까지 어필하며 다시 한번 ‘씨스타의 여름’을 만들었다.

그리고 다가온 겨울.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비밀병기로 알려진 신인 가수 주영과 사계절이 어울리는 풍부한 소울의 효린이 만났다. 두 실력파 가수의 부드러우면서도 파워풀한 보이스가 어우러져 듣는 사람의 감성을 건드리고 아찔한 퍼포먼스로 보는 이를 움찔하게 만든다.

★가수가 된 소녀


▷가수의 꿈은 언제부터 가지고 있었나요?
▶어렸을 적부터 있었어요. 막연히 “가수가 되고 싶다” 이런 정도였어요.

▷’막연히’라는 대답이 예상 외네요.
▶꿈이 가수이기는 했는데 실용음악과를 지원한다든지 기획사 오디션을 보러 다닌 적은 전혀 없었어요 (웃음)

▷그렇다면 언제부터 구체적인 가수 준비를 하게 된 거에요?
▶고등학교 3학년 때 JYP오디션에 지원해 본 적이 있었어요. 급하게 지원했었던 거에요. 부모님께 서울 놀러 간다고 말씀 드리고 (웃음) 기대하지 않고 한번 지원했었는데 그 때 오디션 결승까지 가게 되었어요.

▷대단해요. 역시 노래실력은 타고난 거군요. 오디션 결과는요?
▶운 좋게 1등을 하게 됐어요. 그래서 JYP에 들어가게 됐죠. 그 때부터 노래를 제대로 배우기 시작했어요.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거에요.

▷JYP 연습생 생활이 가수 효린의 시작을 다져준 셈이네요.
▶그 때 스타일이 한 달에 한 번씩 바뀌었어요. 그래서 다양한 방면으로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첫 선생님은 뮤지컬 선생님이셨는데 다양한 감정표현 하는 법을 배웠고, 다음 선생님은 박자와 리듬, 다음 선생님은 발성, 가성, 호흡을 알려주셨어요.

▷여러 선생님들이 효린을 만들었네요. 기억에 남는 선생님이 계신가요?
▶그룹 헤리티지의 임효찬 선생님이요. 선생님께서 흑인 음악을 진짜 좋아하세요. 그래서 노래를 배우기보단 수다를 (웃음) 제가 진짜 좋아하는 음악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주셨던 선생님이세요.

▷비욘세 음악을 많이 했는데 비욘세가 롤모델인가요?
▶사실 ‘비욘세’라는 가수를 알게 된 지 얼마 안됐어요. 노래하면서 춤추는 거에 재미 들린 게 얼마 안됐거든요.

▷그럼 좋아하는 가수가 있나요?
▶ 저는 흑인 알앤비를 하고 싶었었기 때문에 남자노래를 더 많이 들어요. 브라이언 맥나이트도 좋아하고 크리스 브라운같은, 완~전 소울풀한 흑인음악이 좋아요!

★”의리”를 외치는 최강 군단 씨스타


▷씨스타 멤버들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겠네요. 가장 비슷한 멤버는 누구일까요?
▶데뷔 초반에는 보라 언니와 저를 구분 못하시는 분이 정말 많았는데 사실 소유랑 비슷한 부분이 많아요. 옷 스타일도 비슷하고, 먹는 것도 좋아하고 운동도 함께 다녔고요.

▷두 분의 패션 스타일이 비슷하군요
▶저랑 소유는 정말 다양하게 입는 스타일이에요. 그런데 제가 요새 너무 편하게만 입다 보니까 소유가 많이 실망하고 있어요 (웃음) 소유는 다이어트에 민감해요. 다운되고 우울해있다가 배고플 때는 신나 있고.

▷다솜, 보라는 어떤가요? 두 분 모두 연기를 하는 멤버들이네요.
▶둘 다 연기를 시작했어요. 제가 원래 TV나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이 아니에요. 그래서 멤버들이 나오는 드라마를 따로 챙겨보지 않았는데 처음에는 굉장히 서운해하더라고요. 원래 멤버들이 모니터링도 해주고 그렇잖아요 (웃음)

▷그래도 가끔씩 봐주긴 했죠? 멤버들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어땠어요?
▶다솜이 드라마가 방송되던 시간이 제가 보통 집에서 청소하거나 쉴 시간이었어요. 집에 있을 때 우연히 TV를 켰는데 하고 있으면 보는 거에요. 다솜이가 자기 나온 드라마 안 챙겨본다고 가장 서운해했는데 한번씩 드라마를 보면 정말 귀여워요. 다솜이가 평소에도 표정이 다양하거든요. 저희 앞에서 했던 표정을 드라마에서도 하고 있으니 정말 귀여워요.

★”LONELY”를 외쳤지만 솔로로 우뚝 선 효린


▷솔로앨범이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하고 싶었던 음악 할 수 있었나요?
▶ 씨스타 활동할 때는 그룹만의 색깔이 있기 때문에 참고 있었으니까 솔로 앨범에는 제가 하고 싶었던 음악을 녹이고 싶었어요. 회사는 씨스타가 대중적이기 때문에 피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고 저는 제가 원하는 음악을 하고 싶었죠. 솔로 앨범을 내기 전에 회사와 분쟁이 많았어요.

▷소속사에서는 어떤 입장이었는데요?
▶도대체 하고 싶은 음악이 뭐냐고 하시면서 하고 싶은 음악 있으면 직접 만들어오라고 (웃음) 그래서 진짜 만들었더니 아무리 직접 부를 노래라고 해도 이렇게 어려운 노래를 만들면 어떻게 하냐고 그러시더라고요 (웃음) 너무 전문적인 음악을 하면 차트에서도 순위권에 오르기 힘들고 하니까… 그래서 지금은 다시 안 만들고 있어요 (웃음)

▷부담도 많이 되는 솔로앨범이었는데 준비과정은 즐거웠나요?
▶곡 작업이 처음이다 보니 배우면서 작업했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러던 중에 2집 때 작사해보지 않겠냐고 권유하셔서 이때다 싶어 작사에도 참여했어요. 써보고 싶어도 그동안 기회를 안주셨거든요 (웃음) 곡 작업은 정말 재미있는 것 같아요.

효린 효과라고 들어본 적 있나요?

씨스타의 노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불렀던 곡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주군의 태양’ OST, 심지어 피처링으로 참여한 곡들까지. 효린의 목소리가 휘감고 난 노래들은 음원 차트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른다. 작년 한해 애니메이션 열풍을 가져온 영화 ‘겨울왕국’.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익숙한 목소리의 ‘Let It Go’가 흘러나왔다. 디즈니가 선택한 효린의 목소리. ‘뮬란’ OST를 부른 박정현에 이어 두 번째로 디즈니의 선택을 받았다.

연도별 차트에서 10위권 안에 꾸준히 자신의 이름을 올리고 있으면서도 음악 앞에서는 한없이 겸손하고 작아지는 효린. 다른 이야기보다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더 환하고 호탕한 미소로 대답하는 그. 음악에 대한 도전과 자신감이 가득한 그의 목소리로 침체된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킬 효린의 미래가 그려진다. (사진 출처 : 더블유스타뉴스 DB, bnt world, 씨스타 트위터,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 [스타들의 수다 26] 씨스타 효린 “뒤끝 없고 털털한 남자성격이지만 무서워서 클럽에도 못가봤죠”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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