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지연 기자 ] '비주력 사업' 정리에 나선 삼성그룹주 주가가 엇갈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오후 1시20분 현재 삼성테크윈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전날보다 5050원(14.90%) 급락한 2만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중공업은 2.06%, 삼성에스디에스는 0.58% 하락 중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1.43% 오른 120만8000원을, 삼성SDI는 3.46% 뛴 13만4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기는 7.37%, 삼성물산은 0.29% 오름세다.
삼성그룹은 이날 한화그룹과 삼성테크윈 지분 32.4%와 삼성종합화학 지분 57.6%(삼성테크윈 지분 포함 81%) 등을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삼성그룹 측이 보유한 삼성테크윈 지분 전량인 32.4%를 8400억원에 인수하고, 삼성종합화학 지분 57.6%를 1조600억원에 사들인다. 한화는 추후 경영성과에 따라 1000억원을 추가 지급할 수 있다.
현재 삼성테크윈은 삼성탈레스 지분 50%와 삼성종합화학의 지분 23.4%를 갖고 있다. 또 삼성종합화학은 삼성토탈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는 삼성테크윈 인수로 삼성탈레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을 한꺼번에 사들이게 되는 셈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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