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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대구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찾아가는 서비스로 소상공인 보증 늘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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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올 보증 규모 10% 늘려
현장·고객중심 조직 개편



[ 김덕용 기자 ] “찾아가는 보증서비스로 기업의 애로사항을 말끔히 해소하고 보증한도를 확대해 지역 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더욱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찬희 대구신용보증재단(신보) 이사장(58·사진)은 2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재단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기업·소상공인에게 마중물과 같은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신보는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내 소기업·소상공인 등의 채무를 보증,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특별 공공법인이다. 1996년 설립 후 지금까지 17만4379건, 4조3000억원의 보증 공급실적을 올렸고 현재 보증잔액 7400억원을 기록 중이다.

대구상고와 계명대(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이사장은 은행원 출신이다. 40년간 대구은행에서 본점기업센터 지점장, 여신기획부장 기업금융본부장, 마케팅그룹장(부행장)을 지낸 뒤 지난 9월2일 대구신보의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재단의 재도약을 구상 중이다. 우선 보증공급을 대폭 확대해 전년 대비 10% 상향 설정한 데 이어 내부조직을 현장중심·고객지원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또 신속하고 편리한 보증지원 추구를 위한 보증 프로세스·제도개선, 직원의식 개혁, 소통강화, 예산절감 및 경영 투명성 강화를 중점 추진과제로 설정하고 재단의 모습을 바꾸고 있다.

이 이사장은 창업지원팀과 현장보증팀 신설을 비롯해 이동상담차량 운영을 통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그의 지론과 무관하지 않다. 부지런히 발품을 팔겠다는 의미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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