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24일 국내 증시는 중국과 유럽의 훈풍에 힘입어 상승할 전망이다.
지난 21일 저녁 중국 인민은행은 2년4개월 만에 깜짝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예금금리를 기존 3.0%에서 2.75%로 0.25%, 대출금리를 6.0%에서 5.6%로 0.40% 내렸다. 대출금리 인하폭이 더 크다는 점에서 확실히 경기부양적이란 평가다.
여기에 유럽도 추가적인 경기부양을 예고했다. 다음달 4일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를 앞두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 2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금융회의에서 "인플레 환경 조성을 위해 자산매입의 규모와 속도, 종류를 바꿔나갈 수 있다.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 증시는 상승했다.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0.51% 올라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국 FTSE100지수, 독일 DAX30지수, 프랑스 CAC40지수, 유로스탁스50지수 등이 1~2%대의 상승폭을 보였다. 이는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끄는 외국인의 순매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당분간 환율 변동성과 기업실적 우려라는 내부 부담요인보다 유럽과 중국의 통화정책 완화라는 긍정적인 대외 요인을 바탕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중국 관련주의 단기 반등 시도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는 26일 금융위원회의 주식시장 발전방안 발표와 28일 미국 최대의 소비기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주식시장 발전방안에는 우정사업본부의 현선물 차익 거래에 대한 거래세 인하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거래대금 증가로 증권주에 호재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블랙 프라이데이를 앞두고 관련 업종도 기대감에 먼저 움직이고 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IT업종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소비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주 미국 의류업체들의 주가도 모두 평균 2%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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