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해적’ 손예진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11월21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제 51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으로 배우 손예진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손예진 ‘한공주’ 천우희 ‘수상한 그녀’ 심은경 ‘소원’ 엄지원 ‘집으로 가는 길’ 전도연이 후보로 올랐다.
이 중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해적’ 손예진은 “해적은 제게 너무도 과분한 사랑을 받게 한 작품. 이 자리에 서니까 ‘해적’ 촬영하면서 더욱더 몸이 으스러져라 혹사해야 했던 게 아닐까 싶다. 촬영 빨리 끝났으면 했던 모습이 부끄러워진다. 사실 저보다 더 많이 고생했던 천성일 감독, 이석훈 감독 등 많은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 그분들 대신해 제가 상 받아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와의 싸움에서 타협하게 되고, 그것에 있어 자책감이 무뎌지게 되는 자신을 반성하게 다시 한 번 고삐 움켜쥐겠다. 과분한 사랑만큼 책임감 무겁지만 가벼운 발걸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적:바다로 간 산적’은 조선의 옥새를 삼켜버린 귀신고래를 잡기 위해 바다로 내려온 산적 장사정이 여자 해적 여월과 함께 고래를 추적하며 고군분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어드벤쳐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사진출처: KBS2 ‘제 51회 대종상’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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