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광주 풍향2구역을 재개발한 ‘교대 금호어울림’이 최고 89.8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 청약을 마감했다.
2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교대 금호어울림’의 1순위 청약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총 429가구 모집에 2만4867명이 몰려 평균 57.96대1의 경쟁률로 전 가구 1순위 당해 마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순위에 청약자 1만9719명이 몰리며 광주 청약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봉선동 제일풍경채’보다 5100여개 더 많은 청약통장이 몰린 것이다. 올해 광주 최고 청약접수건수 기록을 경신했다.
면적별로 전용 59㎡은 B타입(24가구)이 24.75대1을 기록해 A타입(13.6대1)보다 인기가 높았다. 전용 79㎡은 1286명이 몰린 A타입(50가구)이 경쟁률 25.72대1로 마감해 B타입(24.45대1)보다 치열했다. 가장 공급량이 많았던 전용 84㎡은 10가구 모집에 898명이 접수한 D타입이 89.8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A타입(88.82대1)은 216가구 모집에 1만9186명이 몰려 가장 많은 접수건수를 기록했다.
정형선 금호건설 분양소장은 “아파트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대단지, 중소형 위주로 상품을 구성했다” 며 “합리적인 분양가에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내놓은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천복 교대 금호어울림 조합장은 “북구 풍향2구역 재개발사업은 8년만에 빛을 본 사업지라 주민들 기대가 컸다”고 전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지상 22층, 12개동으로 모두 960가구로 이뤄졌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원대에 공급된다. 당첨자는 오는 27일 발표되고, 계약은 다음달 3~5일 이다. 입주예정시기는 2017년 3월이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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