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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xury &] IWC가 쏟아낸 세계 최초·최고의 역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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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年 100개 한정 名品
● 윤달·윤년까지 반영
● 티타늄으로 소재혁명



[ 임현우 기자 ] ‘Probus Scafusia(프로버스 스카프시아)’. 모든 IWC 시계에는 이런 문구가 새겨져 있다. “최고의 제품이 아니면 만들지 않는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상징하는 말이다. 스위스 시계 제조사인 IWC는 다른 브랜드에선 찾아볼 수 없는 기술력으로 세계 시계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IWC가 만들어온 많은 시계 가운데 ‘최초’ ‘최고’의 기록을 갖고 있는 역작들을 만나보자.

‘포르투기즈 그랑 컴플리케이션’은 극소수 장인만이 만들 수 있는 정교하고 복잡한 제품으로 꼽힌다.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 캘린더, 문 페이즈 디스플레이, 크로노그래프 등 이런저런 최고급 명품시계에서 봤을 법한 여러 기능이 이 시계 하나에 담겨 있다. 659개의 부품을 조합해 총 21가지 기능을 구현해 냈다. 매년 딱 100개만 한정 생산되는 이 시계는 스트랩(시곗줄)조차 레드 골드 스티치로 수놓아져 있어 화려함을 뽐낸다.

‘다빈치 디지털 퍼페추얼 캘린더’는 디지털 방식으로 시간을 표시한 세계 최초의 퍼페추얼 캘린더 시계다. 퍼페추얼 캘린더란 윤달과 윤년까지 알아서 인식해 월·일·요일을 정확히 표시하는 것을 말한다. 디지털 방식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기계식 시계는 과거에도 많이 나왔지만, 시간을 지속적으로 맞춰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IWC는 자체 개발 기술을 활용해 이런 방식으로 표시된 날짜를 따로 조정할 필요가 없도록 개선했다.

IWC는 정교한 기계식 시계로 유명하지만 하이테크 시계 부문에서도 선두주자다. 지금은 여러 브랜드에서 볼 수 있는 티타늄 소재의 시계를 처음 만들어낸 곳이 IWC였다.

‘빅 파일럿 워치 퍼페추얼 캘린더 탑건’은 케이스와 크라운(용두)에 티타늄과 함께 신소재 세라믹인 산화지르코늄을 사용함으로써 한 단계 높은 ‘소재 혁명’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덕분에 다이아몬드급의 초고강도 물질로 긁는 게 아니라면 시계 표면이 절대 손상되지 않을 정도로 튼튼하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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