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률 30%로 동종업체보다 크게 높아
공모희망가 1만2500~1만5000원..26~27일 공모 총약
이 기사는 11월19일(18: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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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폴리이미드필름 시장 세계 1위에 올랐습니다. 상장 이후 설비 확충과 제품 고도화로 이익을 극대화하겠습니다.”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SKC코오롱PI의 우덕성 대표(56·사진)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갖고 회사의 비전을 제시했다.
SKC코오롱PI는 2008년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가 합작해 설립된 회사로 폴리이미드(PI) 필름 제조전문 업체다. PI 필름은 상용화된 필름 가운데 열과 추위를 견디는 능력이 가장 우수한 화학 소재다. 우주항공산업,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기전자부품 등 광범위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정보기술(IT) 기기의 성능이 다양해지고 두께가 얇아지면서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열 시트용 PI 필름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우 대표는 “공장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렸고 수율을 향상시켜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영업이익률이 30%에 달해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올 상반기 SKC코오롱PI의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90%에 육박하며 지난해 수율을 95% 가까이 끌어올렸다. 이처름 원가를 낮추고 수율을 높여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30.6%에 달한다. 이는 업계 평균(17.5%)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매출처를 다변화하며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만들었다. 이녹스, 한화첨단소재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국내 매출이 전체 매출의 52%를 차지한다. 뿐만 아니라 타이플렉스, 에이플러스, 탄위안테크놀로지 등 해외 업체에 매출 비중도 48%에 달해 국내 경기 변동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세계 PI 필름 시장 1위 기업이다. 지난해 SKC코오롱PI의 글로벌 PI 필름 시장 점유율은 20.0%로 1위 업체인 일본 카네카(20.7%)에 이어 2위였다. 올해는 카네카를 뛰어넘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5%가 증가한 1337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95억원, 257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44%, 56% 늘어났다.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연간 600t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우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생산설비를 늘리고 차기 성장동력이 될 제품을 키워나겠다”며 “기업인지도를 높이고 시장경쟁력을 높여 세계 PI필름 시장을 선도하는 전문 화학소재 기업으로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SKC코오롱PI는 3000만주를 상장시킬 예정이며 1600만주를 공모 시장에 내놨다. 공모희망가는 1만2500~1만5000원으로 총 공모규모는 2000억~2400억원이다. 오는 19~20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26~27일 공모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SK증권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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