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성 기자 ] 19일 삼성중공업이 삼성엔지니어링(ENG)과의 흡수 합병 계약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의 주식매수청구 규모가 예상을 뛰어넘을만큼 컸던 탓이다. 지난 9월 1일 삼성그룹 내 대표적 건설·중공업 계열사인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한지 석달만에 계약을 원점으로 돌린 것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17일까지 신청한 주식매수청구 현황을 확인한 결과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행사한 주식매수청구 규모가 합병 계약상 예정된 한도를 초과해 계약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연이은 실적 악화로 올 상반기 그룹 콘트롤타워 격인 미래전략실 등의 경영진단(감사)를 받은 뒤 지난 9월 1일자로 삼성엔지니어링과 흡수 합병을 발표했다. 감사 진행 때부터 삼성중공업이 그룹 사업 구조 개편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됐던 상황이었다.
당초 삼성중공업은 삼성엔지니어링을 흡수합병하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소멸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2020년까지 '육상과 해상을 모두 아우르는 연 매출 40조원의 초일류 종합플랜트 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새 비전에 걸맞게 사명도 변경하는 등 다음 달 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합병 비율은 1:2.3590390. 삼성중공업이 신주를 발행해 삼성엔지니어링 주주 주식 1주당 삼성중공업 주식 약 2.36주를 교부하는 방식이었다.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가액은 삼성중공업의 경우 기명식 보통주는 2만 7003원, 우선주는 2만8354원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기명식 보통주가 6만5439원이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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