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대표 겨울철 탕거리로 꼽히는 서해안 대구와 캐나다 생태, 서해안 물메기를 산지에서 공수해 오는 20일부터 1주일간 겨울철 탕거리 기획을 펼친다.
이마트는 전통의 겨울 탕거리였던 명태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해안 대구를 시세보다 30% 저렴한 5800원(900g내외/마리)에 70톤 마련해 20일부터 1주일간 이마트 전점에서 판매한다.
대구는 명태와 함께 대표적인 한류성 어종으로 연중 판매량의 82%가 산란기를 앞두고 가장 맛이 좋은 10월부터 1월까지 소비되는 대표적인 겨울 대목 생선으로 꼽힌다.
국립수산과학원 발표자료에 따르면 매년 국내 연안에서 조업되는 대구의 어획량도 늘고 있어 지난해 어획량은 9133톤으로 2009년 대비 33%나 늘어 이에 따라 소비도 잇따라 증가 추세다.
실제 이마트 10월부터 지난 17일까지 매출을 살펴보면, 대구는 올해 지난해해 대비 79.1% 매출이 증가하며 전년도 연간 매출 신장률 8.7%의 9배에 달하는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대구의 선전에 전통의 강자 생태 판매량은 주춤한 상황이다.
겨울철 탕거리 매출이 가장 높은 11월부터 1월까지 명태와 대구의 매출 비중을 따져보면 2010년도 36%에 불과하던 대구 매출 비중은 지난해 겨울 78%까지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자취를 감춘 생태도 1년만에 판매에 나선다. 이마트는 캐나다 인근 센트럴 해역에서 조업한 생태 20톤을 항공직송으로 공수해 생물상태 그대로의 신선함을 담아 4750원(450~550g/마리)에 오는 20일부터 1주일간 판매한다.
새로운 겨울철 별미생선으로는 1년 중 날이 추워지는 10월부터 1월까지 겨울에만 먹을 수 있는 물메기를 서해에서 조업해 8900원(1.2~1.5kg내외/마리)에 선보인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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