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국내 증시에 상장해 있는 중국기업들이 후강퉁 개시 이후 저평가 매력 부각에 동반 급등세다.
19일 오전 9시15분 현재 중국원양자원, 차이나하오란,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웨이포트는 모두 상한가로 치솟았다.
차이나그레이트와 완리도 각각 13.33%와 8.86% 급등 중이며, 에스앤씨엔진그룹과 씨케이에이치도 각각 6%대와 3%대 오르고 있다.
이들 기업의 주가 상승은 후강퉁 실시로 중국 기업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면서 국내 상장 중국기업에 대해서도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특히 그동안 '차이나 디스카운트'란 이유로 저평가 돼있던 이들 기업의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갈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대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차이나그레이트에 대해 "검증된 로컬 경쟁력 등을 고려했을 때 유사기업대비 저평가됐다"며 "2선 도시 이하 지역에 포지셔닝하고 있는 중저가 브랜드로 성장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평가했다.
김남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완리에 대해 "국내 중국 상장사는 회계 신뢰도 이슈로 장기간 소외됐지만 완리는 KDB 산업은행이 주요주주로 등재돼 회계 신뢰도에 있어 타사 대비 안정적"이라며 "신제품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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