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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조직 개편 인사] 진웅섭 금감원장 내정자, 7급 거쳐 행시 합격 '검정고시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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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서/장창민 기자 ] 진웅섭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55·사진)이 금융감독원장에 내정됐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18일 금융위원회를 열고 최수현 금감원장 후임으로 진 사장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했다.

진 내정자는 가정형편상 포항 동지상고를 자퇴하고 고졸학력 검정고시를 치른 뒤 7급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건국대 법학과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재학 중에 행정고시(28회)에 합격한 이력을 갖고 있다.

재무부 이재국, 재정경제부 장관실 등을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혁신행정과장,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대변인, 자본시장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지냈다.

정책금융공사 사장에는 지난 2월 취임했다. 정책금융공사가 내년 초 산업은행과 통합을 앞둔 상황이어서 임기는 1년이 채 못됐지만, 그는 이를 순순히 받아들였다. “국가가 필요로 하는 곳에서 일하는 것이 공무원의 도리”라는 이유에서였다.

2012년 7월부터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1급 차관보급)으로 일했다. 이때 새누리당에서 경제 정책을 고민했던 의원들과 함께 현 정부의 대선 공약 밑그림을 그리는 데 일조했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신 위원장이 진 내정자의 능력과 진정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어느 때보다 좋은 정책공조를 자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 내정자는 “아직 제청 상태일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최종구 금감원 수석 부원장(행시 25회)은 행시 후배인 진 사장이 금감원장에 내정되면서 조만간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서/장창민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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