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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고급아파트 단지에 고라니 출몰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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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희은 기자 ] 서울 강남의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단지에 야생 고라니(사진)가 나타나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송파구 측은 고라니가 인근 산지의 생태공원에서 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오후 4시께 서울 잠실동 석촌호수 인근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단지에 키가 1m가량인 야생 고라니가 나타났다. 고라니는 10대 남학생들이 장난삼아 쫓아오자 놀라서 이곳저곳을 도망 다니다가 오후 4시43분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원에게 포획됐다. 포획된 고라니는 앞다리 한쪽이 부러진 상태였다. 야생동물보호협회 관계자는 이를 ‘로드킬(주행 중 야생동물의 갑작스러운 침입으로 발생하는 차량 사고)’의 흔적으로 분석했다.

송파구청 측은 고라니가 서울 길동의 일자산이나 경기 남양주의 천마산에서 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성호 송파구청 자연생태팀장은 “해당 아파트로부터 5㎞가량 떨어진 일자산이나 천마산에 생태공원이 조성돼 있어 고라니가 많이 살고 있다”며 “특히 일자산과 가까운 강동 지역에서는 고라니가 주민들의 거주 지역까지 내려오는 일이 과거부터 종종 있어 왔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고라니가 탄천을 따라 이동하던 중 길을 잃고 도심으로 들어왔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해당 아파트로부터 1㎞ 남짓 떨어진 곳에 한강변과 탄천이 있다. 특히 탄천은 고라니뿐 아니라 너구리, 멧돼지 등의 멸종위기 동물이 자주 출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소방서로부터 고라니를 인도받은 송파구청은 다시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에 고라니를 인계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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