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보수민주정당의 연합체인 국제민주연합(IDU) 당수회의가 19일 서울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열리는 두번째 IDU 회의로 지난 1995년 민주자유당의 주최로 첫 서울 당수회의가 열린 바 있다. 당시 김영삼 전 대통령이 당총재 자격으로 참석했다.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리는 올해 회의에는 40개국 110여명의 대표들이 참가해 사흘간 열린다.
'자유와 민주주의의 도약 - 새로운 도전에 맞서'(Strengthening Freedom and Democracy - Meeting New Challenges)를 주제로 보수정치의 미래와 세계경제 발전과 평화, 정당 간 교류협력 및 우호증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본행사인 21일 당수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정당정치와 민주화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북한의 핵과 인권 문제 등에 대해서도 언급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IDU 의장인 존 하워드 전 호주 총리와 부의장인 장샤오옌(蔣孝嚴) 대만 국민당 부주석을 비롯해 믈라딘 이바니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대통령 당선인, 알렉산더 스툽 핀란드 총리, 토니 클레망 전 캐나다 복지장관 등 각국 전·현직 수반 및 각료들도 참석한다.
19일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20일 실무회의를 통해 지역별·분야별 정당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김 대표가 주재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21일에는 오전 당수회의 후 박근혜 대통령이 주재하는 청와대 오찬에 참석한다. 이후 비무장지대(DMZ) 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돌아볼 예정이다.
노르웨이 오슬로에 본부를 둔 IDU는 1983년에 창립했으며, 새누리당(당시 민자당)은 1992년 회원정당으로 가입했다. 현재 회원정당 수는 52개국 57개 정당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