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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 합격선 서울대 395점, 고려·연세대 391~39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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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업체 수능 가채점 결과

의예과, 서울대 395점
연세·성균관대 393점
고려대 392점 지원 가능

이화여대 인문과학 382점
한국외대 LD학부 384점



[ 임기훈 기자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입시업체들은 인문계열 최상위 학과인 경영학과의 지원가능 점수를 서울대 395점, 고려대와 연세대는 391~394점으로 내다봤다.

특히 업체들은 수학B형은 만점이 나와야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 자연계 상위권 수험생들은 정시 지원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문계 국어B, 자연계 과학탐구 변수

14일 유웨이중앙교육, 메가스터디, 대성학원, 진학사, 하늘교육, 이투스청솔, 비상교육 등 입시업체들이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영역별 등급커트라인에 따르면 하늘교육과 비상교육을 제외한 나머지 5개사는 국어A형의 1등급 커트라인 점수를 97점으로 추정했다. 이는 작년 수능의 1등급컷(96점)보다 1점 오른 것이다. 하늘교육과 비상교육은 1등급컷을 96점으로 전망했다.

반면 국어 B형은 7개사 모두 1등급컷을 작년 수능보다 5점 낮아진 91점으로 내다봤다. 수학 B형 1등급컷은 100점으로 작년 수능 대비 8점이나 올랐다. 수학 A형도 1등급컷이 96점으로 지난해 92점보다 4점 상승했다.

사회탐구의 경우 경제, 사회문화는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이 되고 특히 경제는 3점짜리 한 문항을 틀리면 3등급까지 등급이 내려갈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과학탐구 영역은 물리1(45점), 생명과학2(40점), 지구과학2(47점)는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된 반면 화학1(45점), 화학2(47점), 지구과학1(47점)은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돼 1등급컷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국어 B형이 작년보다 어렵게 출제돼 1등급 커트라인이 작년 수능 대비 낮아졌고 수학 B형은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인문계 수험생들에게는 국어 B형과 사회탐구가, 국어 A형의 반영 비율이 적은 자연계는 과학탐구영역이 정시전형의 당락을 가를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대 경영대 395점 이상 지원 가능

입시전문업체 하늘교육은 인문계는 400점 만점의 원점수 기준으로 395점 이상이 돼야 서울대 경영대학에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대 사회과학대도 395점 이상을 지원가능 선으로 예상했다.

주요 대학의 지원가능 점수로는 연세대 경영대가 391점, 연세대 자유전공학부가 388점, 고려대 경영대가 392점, 성균관대 글로벌경영학부가 388점, 서강대 경영학부가 386점 등으로 나타났다. 메가스터디는 연세대 경영대 394점, 고려대 392점으로 전망했다.

자연계의 경우 서울대 의예과가 395점으로 가장 높았고 연세대 의예과, 성균관대 의예과가 393점으로 추정됐다. 고려대 의과대는 392점이었고 경희대 한의예과는 382점이 지원가능 점수였다. 반면 메가스터디는 서울대 의예과 396점, 연세대 의예과 394점, 고려대 의과대 393점, 성균관대 의예과 392점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도 한국외국어대 LD학부 384점,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가 376점, 성균관대 공학계열이 375점 수준으로 예상됐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인문계의 경우 주요 대학·학과의 합격선이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연계는 의대 등 주요 학과의 합격선이 작년보다 상당히 높아져 상위권 학생들이 지원에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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