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란 기자 ]
글로벌 채권시장을 이용해 녹색투자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비영리단체 기후채권이니셔티브의 션 키드니 대표(사진)는 14일 인천 송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열린 ‘기후금융 국제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학용 국회 지속가능경제연구회장(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인천대 글로벌융합대학사업단과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등이 공동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선 위안화 표시 기후채권 발행, 송도국제도시의 기후금융 특화형 법인설립지 조성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키드니 대표는 “글로벌 채권시장은120조달러 규모”라며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송도에 유치한 한국이 아시아의 기후채권 발행시장을 선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타리크 바누리 미국 유타대 교수는 “한국이 기후금융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선진·개도국 간 이해 상충을 조율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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