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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김혜자, 5년 만에 스크린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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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배우 김혜자가 ‘마더’ 이후 5년 만에 스크린 복귀에 나선다.

12월 개봉될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에서는 김혜자가 출연, 5년 만에 스크린 복귀로 눈길을 끌고 있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린 ‘견’범죄 코미디이다. 미국의 여류작가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한국영화사상 최초로 영미권 작가의 소설을 영화화했다.

특히 ‘마더’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대배우 김혜자의 출연으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1981년 ‘만추’ 2002년 ‘마요네즈’ 2009년 ‘마더’에 이어 배우 김혜자의 네 번째 영화이다.

특히 김혜자는 이번 영화를 통해 ‘국민엄마’ 이미지를 벗고 우아한 노부인으로 변신해 좌중을 압도하는 차가운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김혜자는 “‘마더’ 이후 하고 싶은 역할이 잘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보고 이야기가 참 아름다웠고 여러 가지가 담겨 있다고 느껴서 참여하게 되었다. 특별한 영화라고 생각한다”며 출연 이유와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욱이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 특별한 것은 김혜자를 비롯해 강혜정, 이레로 이어지는 연기파 대표 3대 여배우가 함께해 여배우 기근의 충무로에 여배우들의 진가를 확인시켜 준다는 점이다.

여기에 최민수, 이천희까지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선보일 열연과 이레를 비롯한 이지원, 홍은택 등 어린이 배우들의 무공해 매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 삼거리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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