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SK증권은 13일 이노칩이 샤오미, TCL, ZTE 등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를 등에 업고 이익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새로 제시했다.
김승 연구원은 "대다수 국내 부품사들이 매출처 다변화를 목표로 새로운 고객 확보에 분주한 상황"이라며 "이노칩은 이미 고객 다변화에 성공해 올해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중화권 스마트폰용 매출액 비중이 계속 늘고 있고, 주력제품인 전자파필터(CMEF)가 안정적인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13% 증가한 1071억원, 영업이익은 1.7% 늘어난 21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매출 1281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으로 외형 성장을 통해 이익의 절대액은 상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 시장 내 5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기반으로 중화권 고객사들의 성장에 힘입은 이익 증대가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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