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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단독] 대한전선 유찰…한앤컴퍼니 단독 참여했지만 가격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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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 하나대투증권 등 매각주관사 4~5곳 자신했지만 1곳만 참여..'흥행도 참패'
1조~1.5조에 매각 바라는 채권단, 7000억 부채 승계 부담스러운 후보들...결국 유찰



이 기사는 11월12일(18: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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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위 전선업체인 대한전선 매각이 무산됐다. 대한전선 매각 본입찰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한앤컴퍼니만 단독으로 참여했지만 채권단이 요구하는 최저입찰가격 기준을 맞추기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대한전선 매각주관사인 하나대투증권과 JP모간 등에 따르면 이날 입찰이 최종 유찰로 결정이 났다. 채권단은 재매각을 언제 어떻게 추진할 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매각주관사는 이날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인수의향서(LOI)를 내고 실사에 참여했던 후보 가운데 한앤컴퍼니만 단독으로 참여했다. LOI를 냈던 SG그룹과 PEF운용사 글랜우드 등도 이날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IB업계 관계자는 "한앤컴퍼니는 이날 입찰가격을 제시했지만 채권단이 요구하는 기준에 미흡하는 조건이어서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과 JP모간 등 매각주관사는 그동안 인수후보가 4~5곳이라고 주장해왔으나 이날 본입찰엔 1곳만 참여했고 이마저 입찰 요건을 갖추지 못함으로써 흥행에 참패하게 됐다. 이날 참여를 포기한 인수후보자 관계자는 "채권단이 대한전선 우발채무를 보전해준다고했지만 실질적으로 차입금 6800억원 가운데 일부라도 탕감해주지 않으면 인수가 어려운 구조"라며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이 300억원 수준이지만 채권단이 부채를 포함해 1조원~1조5000억원에 매각을 기대하고 있어 과도하게 욕심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IB업계는 대한전선을 보는 채권단과 인수후보측의 시각 차가 워낙 커, 향후 재입찰 과정에서도 적잖은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전선은 공장이나 일반 건축물에 쓰이는 산업전선, 발전소 송전선로에 들어가는 초고압케이블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매각 대상은 하나·외환·우리은행 등 채권단이 보유한 대한전선 보통주 35.71%와 전환우선주 100%다. 전환우선주가 보통주로 바뀔 경우 지분율은 72% 선으로 늘어난다. 대한전선은 2008년 이후 보유 부동산 가치가 급락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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