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11일(09: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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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벤처 투자회사 ‘포메이션8’(http://formation8.com)은 국내 모바일 미디어 기업 옐로모바일(대표 이상혁)에 1억500만달러(한화 1139억원) 투자키로 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포메이션8은 우선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785억원을 투자한다. ‘F8 블루라이트 유한책임사원'이 옐로모바일 신주 3만3364주를 1주당 211만6998원으로 총 706억원에, ‘포메이션8 파트너스 펀드투 유한책임사원’이 신주 3707주를 78억원에 인수한다. 청약기일은 오는 20일이다. 옐로모바일은 해당 유한책임사원들의 투자자가 50명 이상이어서 별도로 금융감독원에 유상증자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옐로모바일은 조달한 자금을 모바일 서비스 업체 인수와 회사 마케팅 비용,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포메이션8은 “옐로모바일의 기업가치를 분석한 결과 포메이션8의 네트워크와 지원을 통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아시아 모바일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옐로모바일은 현제까지 국내 50여개의 모바일 벤처들을 인수했고, 지난 9월에는 인도네시아의 최대 가격 비교 사이트 ‘프라이스에어리어(Price Area)’를 사들였다. 옐로모바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투자에 앞서 진행된 기업가치 평가에서 1조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옐로모바일은 “국내 벤처 중 창립 2년 만에 1조원의 가치를 인정 받는 것은 옐로모바일이 최초”라고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는 “실리콘밸리에서 혁신적인 비즈니스에 집중 투자하는 포메이션8을 투자자이자 파트너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실리콘밸리에서의 다양한 성공경험을 보유한 파트너들이 포진한 포메이션8과 함께 아시아의 넘버원 모바일 미디어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어 앞으로의 협력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메이션8의 구본웅 대표는 “적극적인 M&A를 통해 급변하는 모바일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기업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옐로모바일의 경영 철학과 운영 능력에서 한국은 물론 아시아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며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또 ”향후 옐로모바일 뿐만 아니라 기업 경쟁력을 갖춘 국내 벤처 기업들이 포메이션8과 다각도의 투자를 통한 파트너십을 맺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포메이션8은 2012년 구본웅 대표를 비롯해 팰런티어(Palantir)의 창립자인 조 론스데일(Joe Lonsdale), 페이스북 CFO와 유튜브 CFO를 거친 유기돈(Gideon Yu), GE의 벤처 그룹을 창업한 짐 킴(Jim Kim), 실리콘밸리의 아버지로 불리는 피에르라몬드(Pierre Lamond) 등 5명의 파트너가 공동 설립했다. 최근에는 페이스북이 20억 달러에 인수한 ‘오큘러스VR(Oculus VR)’와 세일즈포스닷컴이 인수한 ‘릴레이트아이큐(RelateIQ)’에 투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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