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1일 CJ CGV가 3분기 비용감소와 극장관객 증가 덕분에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만원은 유지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3분기 별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한 2663억원, 영업이익은 36% 늘어난 382억원을 기록했다"며 "인건비, 수수료, 판촉비 등이 줄어든데다 '명량' 효과로 국내 극장관객은 6%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출점이 일시적으로 지연되면서 적자가 3억원으로 축소됐다"며 "연결 자회사 합산 영업이익도 339억원으로 예상을 상회했다"고 말했다.
4분기에는 국내 관객 성장률이 0.2% 줄어드면서 별도 영업이익은 55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연결로는 중국 사이트가 31개(3분기)에서 41개(4분기)로 10개 추가되면서 비용 때문에 20억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이란 전망.
성 연구원은 "내년에는 국내 관객 증가와 베트남의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전체 성적이 보다 좋아질 것"이라며 "점진적인 주가 상승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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