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만수 기자 ]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라는 말이 그대로 들어맞았다. 삼성 라이온즈가 9회말 터진 최형우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승만 더하면 4년 연속 통합우승컵을 쥐게 된다.
삼성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 경기에서 0-1로 뒤진 9회말 최형우의 2타점 끝내기 2루타로 2-1 역전승을 올렸다. 시리즈 전적 3승2패가 된 삼성은 넥센에 한발 앞서게 됐다. 삼성은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4년 연속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차지한다.
앞서간 쪽은 넥센이었다. 6회 선두타자 박헌도가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출했다. 이어 타격감을 되찾은 서건창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삼성은 9회말까지 0-1로 끌려가며 패배를 눈앞에 뒀다. 삼성은 8회말 채태인의 중전안타와 최형우의 볼넷, 이승엽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고도 점수를 내지 못하는 등 내내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9회말 최형우가 2사 1, 3루에서 넥센의 마무리투수 손승락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날리면서 팀을 벼랑 끝에서 구했다. 8회말 무사 만루 위기를 막았던 손승락은 마지막 순간을 넘기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넥센과 삼성의 6차전은 11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한경닷컴 하이스탁론 1599 - 0313] 또 한번 내렸다! 최저금리 3.2%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닷컴 캡스탁론 1644 - 1896] 한 종목 100% 집중투자가능! 최고 3억원까지 가능!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