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SK증권은 10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18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내려잡았다.
모바일 쇼핑, 해외 직접구매(직구) 등 백화점에 우호적이지 않은 소비환경이 계속되고 있다는게 이 증권사 분석이다.
김기영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3547억원, 영업이익은 8.1% 감소한 699억원을 기록했다"며 "9월 접어들어 백화점 경기가 부진함에 따라 낮은 성장률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전이익은 473억원으로 50% 감소했다"며 "연결법인인 한무쇼핑이 양재동 출점과 관련해 ㈜파이시티에 400 억원 선지급한 부분이 영업외비용 처리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백화점을 둘러싼 소비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장기적으로 수출산업 경쟁력 약화는 전후방 연관산업의 이익모멘텀(동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고, 이는 궁극적으로 백화점 수요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패션제품에 대한 양극화와 함께 모바일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점, 해외 소비채널(직구, 면세점) 비중이 높아지는 점도 우호적이지 못한 환경변화로 꼽았다,
그는 다만 "정체상태였던 신규출점 모멘텀이 김포 프리미엄아웃렛을 기점으로 판교점, 송도 프리미엄아웃렛, 가든파이브까지 확산된다는 점은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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