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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금리 1%의 저금리 시대에도 비과세와 수익률,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상품이 있다. 주가연계증권(ELS) 변액보험이다. 특히 안정 성향의 투자자라면 ELS변액보험을 적극 고려해볼 만하다. ELS변액보험은 보험에 ELS를 담아 운용하는 상품이다. 비과세 혜택도 볼 수 있다.
ELS는 구조에 따라 목표수익률이 다르다. 목표수익률이 7%인 3년 만기 ELS를 가정해보자. 1억원을 투자했고 3년 만기 상환됐다면 21%의 수익률을 기록하게 된다. 투자수익은 2100만원으로 정기예금보다 수익률이 높지만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기준금액 2000만원 이상)가 된다.
ELS변액보험의 구조를 보면 5년 만기, ‘노-녹인’, 지수형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ELS의 경우 만기 5년짜리는 3년 만기에 비해 수수료가 싸다. 또 ‘노-녹인’ 구조는 만기 시 조건만 맞으면 상환되기 때문에 장기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장기 상품이기 때문에 목표수익률은 일반 ELS보다 2% 안팎 높다.
ELS변액보험은 크게 두 가지 형태다. 목돈을 한 번에 투자하는 거치형과 월적립형이다. 보험 상품의 비과세 요건은 5년 이상 납입, 10년 이상 거래다. 따라서 1억원이 있다면 5000만원은 일시납 ELS변액보험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국내 주식형 펀드 등으로 운용하면서 월적립식에 투자하면 일시납과 월납의 장점을 모두 살릴 수 있다.
월적립형은 소액으로 장기 투자해서 목돈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또 시장 상황을 반영한 코스피 등 지수에 투자하기 때문에 종목형 상품에 비해 변동성이 작다. 긴급 자금이 필요한 경우 약관대출이나 중도인출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10년 이상 장기 상품에 대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과거에 펀드가 편입된 변액보험에 가입하고 투자 성과가 좋지 않아 ELS변액보험에 대한 투자를 망설이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ELS는 펀드와 달리 기초자산과 시장 상황, 수익구조를 잘 살펴보면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유망 투자처다.
지난 3년 ELS 판매 추이와 투자 성과, 손실률을 살펴 보면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ELS 투자를 넘어 ELS의 수익과 비과세 혜택까지 얻을 수 있는 ELS변액보험에 투자할 때다.
신동일 < KB국민은행 대치PB센터 부센터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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