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방송인 노홍철이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8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노홍철이 전날 오후 11시 55분께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자신의 벤츠 스마트 포투 카브리오를 운전하다 단속에 적발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노홍철이 1차 음주 측정을 거부한 뒤 2차 측정 대신 채혈 측정을 요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과수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확인되는 대로 노홍철을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노홍철의 채혈 측정 결과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5% 이상이 나오게 되면 간판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서의 하차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노홍철이 만취 상태는 아니었지만 어느 정도 술 냄새가 나는 상태였다"며 "노홍철을 불러 조사한 뒤 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노홍철, 길에 이어 하차하는 건가요", "노홍철, 어쩌다 음주운전까지", "노홍철, 음주운전은 범죄입니다. 너무 실망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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