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원 넘게 급등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52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30원(0.95%) 오른 달러당 1094.10원까지 올랐다.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15엔대로 오르면서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원·달러 환율도 덩달아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의 '원·엔 동조화' 발언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 차관은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엔화와 원화가 동조화해서 움직이도록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에선 일본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확대 조치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ECB) 총재의 추가 부양책 언급 뿐만 아니라 주 차관의 발언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주 차관 발언을 '환율전쟁' 돌입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당국의 속도 조절 의지는 확인돼 시장 심리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날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장중 엔·달러 동향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보이며 변동성 장세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역시 기자들과 만나 최근 환율 상황을 묻는 질문에 "제약과 한계가 있지만 손놓고 있진 않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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