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근 기자 ] 서울 광화문과 강남, 여의도 등 업무 중심지역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職住近接)’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다.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도심 재개발 아파트로,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하는 게 특징이다.
GS건설은 7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서울 중구 만리2구역을 재개발한 ‘서울역 센트럴 자이’를 공급한다. 전용 59~89㎡ 총 1341가구 대단지다. 이 중 418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서울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지하철 1·4호선, 인천공항철도, 경의선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2·5호선 충정로역도 걸어서 10분이면 닿는다. GS건설 관계자는 “모두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소형으로 광화문 등 도심권 출퇴근이 쉽다”고 말했다.
SK건설도 서울 구의·자양 재정비촉진지구 내 구의동 244의 5 일원(옛 방지거병원)에서 ‘강변 SK 뷰’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29층, 3개동 총 330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지하철 2호선 구의역, 강변역과 가까워 잠실과 테헤란로 등 강남권 업무지역 접근성이 좋다. 아파트는 전용 84·101㎡ 197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26~29㎡ 133실로 구성한다.
삼성물산도 이달 중순께 여의도와 인접한 영등포구 신길7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영등포 에스티움’을 선보인다. 1722가구 중 78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은 39~118㎡ 다. 단지 바로 앞에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있다. 보라매역도 걸어서 10분 안에 닿을 수 있다. 김상국 삼성물산 마케팅팀장은 “신안산선과 신림선 경전철이 개통하면 교통 여건이 한층 좋아진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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