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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강퉁 시대] 세계 6大맥주 '명성'…순이익 독보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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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투자 '실크로드' 후강퉁

칭다오 맥주



[ 오동혁 기자 ] ‘세계 6대 맥주’로 불리는 칭다오(靑島)맥주는 현재 홍콩 및 상하이 증시에 동시 상장돼 있다. 이 회사는 중국 전역 60여개 공장에서 매년 50억L의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맥주 생산국인 동시에 소비국이다. 연간 맥주 소비량이 5000만kL에 달한다. 이는 세계시장 점유율의 25%에 육박하는 수치다. 하지만 1인당 맥주 소비량은 많지 않은 편이다. 한국(38.5L)보다도 낮은 22L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세계 35위권 정도에 해당한다. 증권 업계 전문가들이 칭다오맥주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칭다오맥주는 현재 중국 현지 맥주 브랜드인 ‘쉐화(雪花)맥주’에 이어 중국 맥주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순이익과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는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들어선 시장구도가 몇몇 소수업체 위주로 점차 재편되는 추세다. 칭다오맥주를 포함한 상위 4개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이미 60%를 넘어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많은 업계 전문가들이 칭다오맥주의 시장점유율이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칭다오맥주는 최근 몇 년 새 매출, 순이익 등 영업실적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157억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14억위안을 냈다. 칭다오맥주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매출은 지난해 대비 14% 증가한 321억위안을, 순이익은 같은 기간 15% 늘어난 23억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는 “칭다오맥주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6배 수준으로, 단기적으로는 최근의 주가 상승에 따른 조정을 받는 국면”이라면서도 “장기적 관점에서는 현 시점이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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