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23일 올랐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1.57달러(1.94%) 상승한 배럴당 82.09달러 선에서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도 2.32달러(2.74%) 오른 배럴당 87.03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중국, 독일의 경제지표가 좋게 나온데다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량이 줄어든 게 유가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하루 원유생산량은 지난 8월 969만 배럴에서 9월에 936만 배럴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금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6.40달러(1.32%) 떨어진 온스당 1,229.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월10일 이후 최저치다.
전 세계 경제 성장률 둔화 우려가 약화한데다 미국, 중국, 독일의 경제지표가 좋게 나온데 힘입어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올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떨어졌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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