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3.06

  • 17.30
  • 0.69%
코스닥

692.00

  • 1.15
  • 0.17%
1/3

커피찌꺼기를 바이오에너지로…영화 포스터로 '착한 액세서리'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2014 대한민국 친환경대전 - 친환경 나눔체험


[ 김순신 기자 ] 2014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에는 창의적인 방식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친환경 생활문화를 전파하는 ‘친환경 나눔체험’ 행사가 열린다.

지난해 소셜벤처 경진대회 창업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도시에너지환경연구소의 커피팩토리는 버려지는 커피찌꺼기를 바이오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커피는 연간 세계 소비량 700만t, 연간 국내 소비량 12만t에 육박한다. 우리가 마시는 커피는 0.02%에 불과하고 나머지 99.98%가 버려진다. 그냥 버려진 커피찌꺼기는 각종 토양 오염과 수질 오염, 대기 오염의 원인이 된다. 커피팩토리는 이를 바이오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일반인들이 커피찌꺼기의 가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커피박 샌드아트, 커피팰릿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폐종이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는 ‘빌로우 1도씨’도 친환경 나눔 행사에 참여한다. 버려진 영화 포스터와 쓸모를 잃은 영화 포스터, 지도 등의 소재를 택해 지구 온도 상승을 내리자는 메시지를 담은 착한 액세서리를 자체 제작·판매한다.

사단법인 에코살림은 국내 최초로 버려지는 찬밥, 맥주, 커피찌꺼기 등을 이용한 친환경 자연세제를 개발했다. 이들은 우리나라 하천 오염의 70%가 우리가 사용하는 세탁세제, 주방세제, 샴푸, 린스, 보디워셔, 폼클렌징, 치약 등 합성세제에 의한 것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손실액이 연간 8조원에 이르고, 전국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 양은 하루에 8t 트럭으로 1880대분에 달한다. 에코살림은 집에서 많이 버리는 찬밥으로 찬밥세제를, 최근 우후죽순 생기는 카페에서 나오는 골칫거리인 원두커피찌꺼기를 이용해서 주방용 원두커피세제를, 맥주를 이용한 맥주세제 등을 개발해 일반인들에게 쉽게 만드는 방법을 교육하고 보급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종로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환경동아리 ‘에코워커@혜화’는 2014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에 참가해 청소년들이 벌이는 환경 활동들을 알리고 꽃을 통한 압화 엽서 체험 활동 및 다양한 환경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회적 기업 ‘자리’는 위기 청소년들의 일자리와 꿈 실현을 돕기 위한 기업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커피 원두를 운반하는 자루를 재활용한 휴대용 커피컵 홀더 ‘슬리브’를 선보이며 홈카페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마을기술센터 ‘핸즈’는 자연 에너지를 활용하는 적정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을과 공동체를 살리는 인간적이고 따뜻한 기술을 추구하는 ‘핸즈’는 햇빛온풍기, 햇빛온수기, 거꾸로 타는 깡통난로, 빗물저금통 등 자연의 힘으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들을 소개한다. ‘적정기술’이란 그 기술이 사용되는 사회 공동체의 정치적, 문화적, 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기술로 인간의 삶의 질을 궁극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 친환경대전 체험존에서는 관람객들이 스티로폼 햇빛건조기, 햇빛냉방기와 충전기, 태양광 휴대폰충전기 등 적정기술 아이템들을 직접 만들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한경닷컴스탁론]또 한번 내렸다! 최저금리 3.2%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TV방영' 언론에서도 극찬한 급등주검색기 덕분에 연일 수익중!
[한경스타워즈] 하이證 정재훈, 누적수익률 80%돌파!! 연일 신기록 경신중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