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섭의 음악은 매우 감성적이면서도 혁신적인 내용을 포함한다. 그는 작품 안에서 음색적인 표현을 위한 다양한 기법들을 사용하고 있는데, 인상적인 것은 모든 악기와 그 조합을 매우 잘 이해하고 있으며, 놀랍도록 미묘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자신만의 색채를 표현해내고 있다는 것이다. 청중은 그의 작품 안에서 그만의 음악언어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Meetingpoint Music Messiaen
독일과 한국을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있는 작곡가 한대섭이 오는 10월 22일 오후 7시 30분 한남동 일신홀에서 작곡발표회 ‘THE ESSENCE’를 개최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연주회는 귀국 후 한국에서 선보이는 그의 첫 작품발표회여서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그동안 세계의 여러 현대음악제에서 발표된 그의 작품들 중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앙상블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는 “우리가 지금 하고있는 것은 예술(Kunst)이다. 대중의 반응도 물론 중요하지만, 예술가는 항상 새로운 세계를 찾아 나아가야 할 의무가 있고 평가는 그 다음이다.” 라고 말하면서도, “대중과의 소통이라는 문제는 작품의 방향성과는 별개로 음악계 전체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우선은 대중에게 현대음악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또 이것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현대음 악 전문연주단체인 서울모던앙상블(Seoul Modern Ensemble)의 연주로 선보이는 이번 작품발표회에서는 독주 악기의 다양한 음악적 가능성에 대해 고민한 작품인 첼로 독주를 위한 ‘Silver Wind’s Hill (은빛 바람의 언덕)’와 플루트 독주를 위한 작품인 ‘Das Flu?stern einer Sirene (사이렌의 속삭임)’를 비롯하여, 영국의 미디어 아티스트 듀오인 Semiconductor의 영상 작품 ‘20Hz’를 청각적 움직임으로 재해석한 음악인 현악4중주를 위한 ‘20Hz’와 동화 ‘오즈의 마법사’의 주인공 도로시가 오즈 대륙에서 모험을 하면서 만나는 개성있는 등장인물들의 인상을 음악으로 표현한 ‘7 Words to Oz’ 그리고 조선의 화가인 신윤복의 작품 ‘미인도’를 배경 소재로 사용하여 그림을 악보로 옮겨낸 ‘Her Gentle Gaze (그때 그녀가 바라본 것...)’가 연주된다.
대학에서 미래의 작곡가를 양성하는데에도 마음을 쏟고있는 그는, “시스템을 치밀하게 구상하고 곡을 쓰면 매우 능률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지만, 그것이 반복되면 자칫 자신의 시스템 안에 갇히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 때로는 ‘소리’라는 재료 자체를 연구하면서, 작곡의 기술보다는 음색에 대한 내적인 감각을 키우는 노력을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스탁론]또 한번 내렸다! 최저금리 3.2%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TV방영' 언론에서도 극찬한 급등주검색기 덕분에 연일 수익중!
[한경스타워즈] 하이證 정재훈, 누적수익률 80%돌파!! 연일 신기록 경신중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